욕실 수납장은 집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면서도 가장 자주 방치되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습기, 내용물 흘림, 그리고 바쁜 일상 속에서 생기는 무심한 정리로 인해 수납장은 금세 지저분해지고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장소가 됩니다. 비누 자국을 닦아내거나 끈적한 용기를 정리하는 데 지치셨다면, 이제 곰팡이를 방지할 수 있는 정리 루틴을 도입할 때입니다. 욕실 수납장을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을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욕실 수납장이 금방 더러워지는 이유
욕실은 집 안의 다른 공간과 달리 항상 습기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뜨거운 샤워에서 나오는 수증기, 젖은 손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화장품이나 세면도구에서 흘러내리는 내용물들이 수납장을 빠르게 엉망으로 만듭니다. 제대로 된 루틴이 없다면 아무리 잘 정리한 수납장이라도 금방 곰팡이와 잡동사니로 가득 차게 됩니다.
1단계: 모든 물건을 꺼내고 철저히 청소하기
우선 수납장 안의 모든 물건을 꺼내세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 빈 용기, 6개월 이상 쓰지 않은 물건은 과감히 버리세요. 그 후 소독용 세정제나 식초와 베이킹소다 혼합액으로 모든 표면을 닦아주세요. 곰팡이가 자주 생기는 구석이나 선반 뒷면도 꼼꼼히 청소하세요. 모든 부분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린 후 물건을 다시 넣어야 합니다.
2단계: 기능별로 그룹 나누기
수납장이 깨끗해졌다면 이제 어떤 물건을 어디에 둘지 다시 생각해 보세요. 아래와 같이 기능별로 분류하세요:
- 일상 필수품 (치약, 세안제, 보습제)
- 헤어용품 (빗, 스타일링 제품)
- 구급용품 (밴드, 연고)
- 청소도구 (수세미, 소독용 티슈)
이 카테고리들은 투명 플라스틱 박스나 방수 서랍 정리함에 나누어 담으면 좋습니다. 습기를 빨아들이는 종이박스나 패브릭 바구니는 곰팡이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피하세요.
3단계: 용기는 바닥에 직접 놓지 마세요
병이나 용기를 수납장 바닥에 직접 놓으면 끈적한 자국이 생기고 청소도 어렵습니다. 플라스틱 받침대나 고무 선반 라이너, 또는 코스터 위에 올려 보관하세요. 이렇게 살짝 띄워놓으면 물이 고이지 않고, 청소도 훨씬 쉬워집니다.
4단계: “빠른 건조” 습관 들이기
샤워 후나 스킨케어를 마친 후 30초만 투자하세요:
- 수납장 문이나 선반에 묻은 물기를 닦기
- 용기 뚜껑을 제대로 닫기
- 물에 젖은 아이템(샤워볼, 면도기 등)은 따로 빼놓기
이런 짧은 일상 루틴은 물때와 찌든 때를 예방하고, 대청소 사이의 간격을 늘려줍니다.
5단계: 제습 아이템 활용하기
곰팡이가 자주 생기는 수납장이라면, 제습제나 실리카겔을 안에 넣어두세요. 저렴하지만 효과적으로 습기를 줄이고 불쾌한 냄새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샤워기 근처에 있는 수납장이라면, 내부 표면에 방수 실란트를 발라 습기 손상을 예방하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6단계: 매월 점검 루틴 만들기
한 달에 한 번, 캘린더에 알림을 설정하여 수납장을 점검하세요. 유통기한 지난 제품은 버리고, 선반을 가볍게 닦고, 어질러진 물건을 다시 정돈하세요. 10분이면 충분한 이 루틴이 앞으로 몇 시간의 청소와 물건 찾는 시간을 줄여줍니다.
마무리 생각
욕실 수납장은 곰팡이와 혼란의 온상이 될 필요가 없습니다. 약간의 계획과 몇 가지 유용한 도구만 있으면, 위생적이고 잘 정리된 공간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일단 정리 시스템을 구축하면, 매주 몇 분만 투자해도 깔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욕실 수납공간을 어떻게 정리하시나요? 곰팡이를 방지하는 꿀팁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